연극 엘리펀트송
220128
예스24스테이지 3관
[좌석]
1층 9열
겨울에 어울리는 작품
두번 보고싶었는데 늦게 예매한 탓에 자리가 없었다
가볍게 줄거리만 보고갔다가
울면서 나와버렸다
첫째, 나의 진료기록을 보지 말 것
둘째, 나에게 초콜렛을 줄 것
셋째, 그 여자를 제외시킬 것
오늘의 캐보
마이클 : 김현진
그린버그 : 정상윤
피터슨 : 박현미
그리고 안소니
로비가 예쁘게 꾸며져있다
예스24 스테이지 벽이 벽돌로 되어있어서
따뜻한 느낌이라
꾸며놓은게 더 잘 어울리는 느낌
-
[스포포함.얼마남지않은 기억속의 후기]
(극장)
예스24 스테이지는 처음 와봤다
극장 자체가 크지않아 맨 뒤에 앉아도
전체적으로 잘 보일 것 같다
(왠만한 자리는 괜찮아하는 사람)
9열이라서 뒷자리겠다 했는데
오글(오페라글라스.망원경) 안 쓰고도표정들이 잘 보였다(오글이라는걸 몰랐는데 이 때 옆사람이 쓰는걸 보고 알았다)
(음향)
처음에 마이크가 안 열렸나 싶었는데마이크가 없는거였다연극에서는 마이크없이 한다는 걸 몰랐던 연뮤린이 희희
여튼그걸 모르고 가서 처음엔 당황했다근데 극을 계속 보다보니 오히려 더 괜찮다싶었다배우들의 딕션이 좋아 잘 들렸고..
앞자리였으면 더 실감났을 것 같다
(무대)
이전 시즌을 실제로 본 건 아니지만이번 시즌 무대 디자인도 예쁜것 같다창밖엔 계속 눈이 내리고불필요한것들 없이 딱 필요한것들로만상담실을 채운 느낌이었다
(극.배우)
상윤버그처음봤는데 목소리 톤이 좋았다차분해보이지만 냉철하고그렇다고 마냥 차갑지는않은 그린버그
현미피터슨사실 처음엔 조금 오버스럽다 생각했다그린버그가 마이클에게 어느정도 속았던것처럼그부분때문에 더 나도 마이클에게 속아피터슨을 의심하기도 했었다
나중엔 누구보다 마이클을 아끼고많이 사랑해주었다는걸 알았다마이클의 마지막에마이클이 넘겨주는 안소니도 받지않고 오열할 때피터슨처럼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있던 나도피터슨과 같이 울어버렸다
현진마이클이 작품에서 또 새로운 모습을 보게됐다장난기있는 모습, 차가운눈빛상처에 대한 아픔이 보이는 모습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다시 생각해보게했고마이클의 서사를 잘보게 해준 것 같다
이벤트로 받은 엘리펀트송 악보와 엽서이 날 추첨을 통해 안소니도 주는거였는데당첨은 안됐다..
그리고 프로그램북도 구매!
안소니가 사랑한대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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